8월, 기대에 못 미치는 소폭 상승한 중국 CPI와 PPI의 하락으로 디플레이션 압력

중국의 8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소폭 상승했지만, 디플레이션 압력이 계속해서 경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CPI는 7월 작년 대비 0.5% 상승에서 8월 작년 대비 상승률은 0.6%로 시장 기대치인 0.7%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식료품 물가는 돼지고기 가격이 전년 동일 기간 대비 16.1%, 야채 가격이 21.8% 상승하면서 전년 대비 2.8%로 눈에 띄게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비식품 물가는 전년 대비 0.7%에서 0.2%로 크게 완화되었습니다. 핵심 CPI도 소폭 하락해 7월에 작년 대비 0.4% 상승한 것에 비해 8월에는 작년 대비 0.3% 상승에 그쳤습니다.

지난 7월의 전월 대비 중국 CPI의 0.5% 상승에 이어 8월에는 0.4% 상승했지만, 이 수치 역시 기대치인 0.5%를 밑돌았습니다.

반면, 생산자 물가는 작년 대비 7월 -0.8%에서 8월 -1.8%로 2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예상 하락폭인 -1.4%보다 더 큰 하락세였습니다.

NBS 통계학자 Dong Lijuan에 따르면 이러한 공장 출하 가격의 지속적인 디플레이션은 약한 시장 수요와 국제 원자재 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에 기인하며, 반면 8월 소비자 물가가 소폭 상승한 것은 고온, 강수량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식품 가격 상승의 영향이 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 물가와 생산자 물가 모두의 근본적인 약세는 중국 경제의 광범위한 구조적 문제를 보여줍니다. 경제학자들은 현재 진행 중인 디플레이션 압력은 흑자 증가로 인한 수요를 앞지른 생산과 제조업 부문의 지속적인 어려움에 기여한 결과라고 경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