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Tapering)

테이퍼링이란?

최근 테이퍼링이 경제뉴스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테이퍼링이 무엇이기에 이슈가 되고 있을까요?

“테이퍼링(Tapering)”이란 원래 “점점 가늘어지다”라는 의미인데 경제에서는 양적완화를 축소한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그러면 “양적완화”는 무슨 의미일까요?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미국을 비롯한 주요 나라의 정부는 시장에 돈을 풀어 경기를 활성화하려고 합니다. 시장에 돈을 푸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인데 우선 사용되는 것은 기준금리를 인하하여 저축보다는 소비와 투자를 촉진시키는 것입니다. 기준금리를 이용한 경기부양책이 통하지 않는다면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기도 하는데, 중앙은행이 화폐를 찍어내고 그것으로 직접 자산을 매입하는 것을 양적완화라고 합니다.

양적완화책이 시행되면 투자시장이 활성화되지만, 이러한 정책이 영원히 계속될 수는 없습니다. 시중에 끊임없이 돈이 풀린다면 인플레이션이라는 또 다른 문제점이 생기기 때문이죠.

[출처] https://www.reuters.com/article/us-global-forex-idUSKBN20Q03X

그래서 2019년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 각국이 금리 인화와 양적완화 정책을 펼치다가 이제 이러한 경기부양책을 서서히 멈추고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시장에 풀린 돈을 회수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고 판단되어, 그 방법의 하나로 테이퍼링이 거론되고 있는 것입니다. 경기부양책으로 진행되었던 금리 인하는 금리 인상으로 전환되고, 갑작스러운 화폐공급의 중단이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으니 수도꼭지를 조금씩 잠가서 물줄기를 줄이듯 화폐와 중앙은행의 투자를 점차 줄여나가면서 양적완화를 중단하는 것이 테이퍼링이라고 하며, 출구전략이라고도 부릅니다.

테이퍼링의 효과

테이퍼링이 시행되면 뒤따라 오는 효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테이퍼링이 시행되면 시중에 풀린 화폐가 점점 줄어들게 되어 일반적으로 금리가 오르며 시행국의 환율도 오르게 됩니다.

최근 미국이 테이퍼링 시행 가능성을 엿보이면서 많은 경제 관련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세계 각국에 풀린 미국 달러가 점점 줄어들면서 신흥국의 경제가 혼란스러워지고 그 영향이 다른 나라들에게도 미치게 되기 때문이며, 주식 등 투자 시장에 풀린 돈이 줄어들면서 변동성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